메종 로쉬 드 벨렌, 풀리니 몽라쉐 비에이 비뉴 2014의 매력과 비에이 비뉴의 세계
시간이 빚은 품격, 메종 로쉬 드 벨렌의 철학
부르고뉴의 명성을 세계에 알리는 와인 메이커, 니콜라 포텔(Nicolas Potel). 그는 2008년 자신의 이름을 걸고 메종 로쉬 드 벨렌(Maison Roche de Bellene)을 설립했습니다. 그의 목표는 분명했습니다. 부르고뉴, 특히 꼬뜨 드 본(Côte de Beaune)과 꼬뜨 드 뉘(Côte de Nuits)의 가장 뛰어난 테루아에서 자란, 50년 이상 된 노포도나무(Vieilles Vignes)의 순수한 표현을 포착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와이너리는 단순히 와인을 만드는 것을 넘어, 시간과 땅이 선사한 유산을 보존하고 전달하는 데 모든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메종 로쉬 드 벨렌의 핵심 라인업인 '비에이 비뉴(Vieilles Vignes)' 시리즈, 그 중에서도 화이트 부르고뉴의 정점을 보여주는 풀리니 몽라쉐 비에이 비뉴 2014에 대해 깊이 알아보고자 합니다.
비에이 비뉴, 오래된 포도나무가 주는 특별함
'비에이 비뉴(Vieilles Vignes)'는 프랑스어로 '오래된 포도나무'를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30년, 많게는 50년 이상 된 나무를 지칭하는 이 용어는 단순한 마케팅이 아닌, 와인의 품질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오래된 포도나무는 뿌리가 깊게 뻗어 지하의 미네랄과 수분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며, 더 균형 잡힌 성장을 합니다. 결과적으로 포도알의 수량은 적지만, 농도와 복잡성, 그리고 테루아의 정체성이 뚜렷하게 표현되는 과실을 생산합니다. 메종 로쉬 드 벨렌은 이러한 오래된 포도나무에서만 포도를 수확하여, 각 테루아의 진정한 모습을 와인에 담아내고자 합니다.
- 농축된 풍미: 적은 수량으로 인해 포도알 하나에 집중된 풍미가 더욱 농축됩니다.
- 깊이 있는 구조: 깊은 뿌리로부터 오는 미네랄 감과 탄탄한 산도가 와인에 견고한 구조를 부여합니다.
- 테루아 표현력: 나무 자체의 개성보다는 그 땅의 특성을 더 순수하게 전달합니다.
명예의 땅, 풀리니 몽라쉐(Puligny-Montrachet)
풀리니 몽라쉐는 부르고뉴 꼬뜨 드 본 지역에서 샤르도네의 최고봉을 달리는 명예로운 마을입니다. 이곳의 석회암이 풍부한 토양은 우아함, 정밀함, 그리고 놀라운 광물질 감을 지닌 와인을 탄생시킵니다. 특히 몽라쉐(Montrachet)라는 그랑 크뤼 근처의 포도원들은 전 세계적으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메종 로쉬 드 벨렌의 풀리니 몽라쉐 비에이 비뉴는 이러한 명성 있는 테루아에서 오래된 포도나무의 열매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집니다.
메종 로쉬 드 벨렌, 풀리니 몽라쉐 비에이 비뉴 2014 상세 분석
2014년은 부르고뉴 화이트 와인에게 매우 우호적인 해였습니다. 비교적 시원한 여름과 건조하고 따뜻한 가을이 조화를 이뤄, 신선한 산도와 익은 과일 풍미, 훌륭한 숙성 잠재력을 모두 갖춘 와인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해의 와인들은 초기부터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장기 숙성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항목 | 내용 |
|---|---|
| 생산자 | 메종 로쉬 드 벨렌 (Maison Roche de Bellene) |
| 생산 지역 | 프랑스 부르고뉴, 꼬뜨 드 본, 풀리니 몽라쉐 (Puligny-Montrachet) |
| 빈티지 | 2014 |
| 포도 품종 | 100% 샤르도네 (Chardonnay) |
| 포도 나무 | 비에이 비뉴 (50년 이상 된 오래된 포도나무) |
| 색상 | 밝은 골드 빛을 띤 레몬색 |
| 향 | 레몬, 자몽, 녹색 사과 등의 신선한 과실 향과 함께 아카시아 꽃, 미네랄, 은은한 버터와 빵 굽는 듯한 오크 향이 조화를 이룹니다. |
| 맛 | 입안 가득 퍼지는 생동감 있는 산도가 인상적이며, 크리미한 질감과 함께 익은 시트러스, 미네랄, 은은한 견과류 풍미가 긴 여운을 남깁니다. 우아하면서도 힘이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
| 음식 페어링 | 생선 회, 그릴에 구운 랍스터, 크림 소스를 곁들인 파스타, 푸아그라, 고급 치즈(특히 콩테, 브리) |
| 적정 음용 온도 | 10-12°C |
메종 로쉬 드 벨렌의 다른 비에이 비뉴 와인들
메종 로쉬 드 벨렌의 비에이 비뉴 라인은 풀리니 몽라쉐 외에도 다양한 테루아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각각의 와인은 고유의 개성을 지니며, 니콜라 포텔의 일관된 철학 아래 만들어집니다.
- 부르고뉴 샤르도네 비에이 비뉴 2015: 꼬뜨 드 본과 꼬뜨 드 뉘의 최고 테루아에서 선별된 오래된 포도나무의 샤르도네로, 부르고뉴 화이트의 진수라 할 수 있는 균형과 복잡성을 보여줍니다. 2015년의 풍성한 해 특성과 오래된 나무의 농축감이 잘 어우러집니다.
- 뉘생조르쥬 비에이 비뉴 2018: 꼬뜨 드 뉘의 핵심 마을인 뉘생조르쥬의 강인하고 스파이시한 특성을 오래된 피노 누아 포도나무에서 끌어냅니다. 체리, 딸기 등의 붉은 과실 향과 흙, 미네랄, 약간의 동물적인 느낌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힘 있는 레드 와인입니다.
- 부르고뉴 피노 누아 비에이 비뉴 2017: 부르고뉴 레드 와인의 정석을 보여주는 와인으로, 피노 누아의 우아함과 신선한 과실 맛, 실크처럼 부드러운 탄닌이 특징입니다. 일상에서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고품질 비에이 비뉴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사비니 레 본 비에이 비뉴: 사비니(Savigny-lès-Beaune) 마을의 특성을 담은 이 와인은 상쾌한 산미와 직선적인 과실 맛이 매력적이며, 비교적 가볍고 음용하기 편한 스타일을 지닙니다.
2014 빈티지의 풀리니 몽라쉐, 지금은 어떤 맛일까?
2014년 빈티지의 부르고뉴 화이트는 현재 완벽한 음용 시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10년 가까이의 병 숙성을 통해 초기의 날카로움이 다소 누그러지고, 더욱 둥글고 복합적인 풍미로 진화했습니다. 메종 로쉬 드 벨렌의 풀리니 몽라쉐 비에이 비뉴 2014는 아마도 그 화사한 과실 향과 미네랄 감 사이에서 완벽한 균형을 찾고 있을 것입니다. 오크의 영향도 완전히 통합되어 와인과 하나가 된 상태일 것입니다. 이 와인을 즐길 때는 차갑게 식힌 후, 조금씩 온도가 올라감에 따라 변화하는 향과 맛을 관찰해보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신선한 해산물부터 풍미 강한 치즈까지 다양한 요리와의 매치를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메종 로쉬 드 벨렌의 와인, 특히 비에이 비뉴 라인은 단순한 음료가 아닌, 부르고뉴의 역사와 테루아, 그리고 한 와인메이커의 열정이 담긴 예술품에 가깝습니다. 풀리니 몽라쉐 비에이 비뉴 2014는 그러한 가치를 고스란히 체험하게 해주는 우아한 선택지입니다. 한 잔에 담긴 시간의 깊이와 땅의 정수를 음미해보시기 바랍니다.
댓글
댓글 쓰기